포스트시즌이 시작된 지금, 20년을 이어온 한 작가의 가상 프로야구 세계관 정주행 가이드 가을은 야구의 계절이다. 어제, 2026년 9월 29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막을 올렸고, 지금 이 순간에도 가을 야구가 한창이다. KBO 역시 가을의 주인공을 가리는 시즌으로 접어들었다. 한 해 중 야구가 가장 뜨거운 시기, 야구가 고픈 사람에게 경기 사이의계속 읽기

어떤 영화는 사랑 이야기인 척하면서 사실은 도시 이야기를 한다. 원제 Medianeras에 대하여 2011년 아르헨티나 영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이 그렇다. 이 영화는 탱고도, 정열도, 뜨거운 로맨스도 보여주지 않는다. 대신 시작하자마자 4분 동안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차갑고 제멋대로 솟은 건축물을 응시한다. 벽을 사이에 둔 두 사람 줄거리는 단순하다. 웹디자이너 마틴은 공황과 공포증으로 원룸에계속 읽기

게임 속 캐릭터가 차고 있던 시계를, 현실에서 그대로 살 수 있다면. 오메가가 007 퍼스트 라이트에서 그랬듯, 이번엔 해밀턴이 콜오브듀티에서 같은 일을 했다. 2026년, 해밀턴이 카키필드 메카니컬 x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4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게임 속 태스크포스 141의 리더, 프라이스 대위(Captain John Price)가 손목에 차는 바로 그 시계다. 게임과 함께 10월계속 읽기

스물다섯 싱어송라이터가 노래로 쓰는 성장의 기록 어떤 목소리는 처음 듣는 순간, 이 사람은 뭔가 다르다는 감각을 남긴다. 한로로가 그렇다. 2022년 3월, 입춘이라는 싱글 하나로 조용히 등장한 이 싱어송라이터는 4년 만에 한국 대중음악 씬의 한복판에 섰다. 2026년 2월,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신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사람이 몇 년 만에 그해를계속 읽기

200m에서 300m로, 조용히 완성형이 된 프로스펙스 GMT 다이버 어떤 시계는 이름보다 별명으로 먼저 불린다. 세이코 프로스펙스 1968 헤리티지 다이버스 GMT HBC001이 그렇다. 공식 이름은 길고 복잡한데, 사람들은 그냥 두 가지로 부른다. 초록이라서 헐크, 그리고 오타니가 차서 오타니 시계. 둘 다 세이코가 붙인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그 별명들이 이 시계의 정체성을계속 읽기

12,000개 한정, 스모크드 블랙 다이얼과 골드 액센트의 조합 한정판이라는 말에는 늘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된다. 희소성을 앞세운 마케팅이 대부분이고, 실제로는 손에 넣기 어렵거나, 손에 넣는다 해도 값이 과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끔 그 반대의 경우가 있다. 한정판인데 실제로 살 수 있고, 가격도 납득이 가는. 시티즌 츠요사 쇼어 타임슬립(Citizen Tsuyosa Shore Time계속 읽기

조용한 럭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르메르의 그 카드홀더를 한 번쯤 봤을 것이다. 봉제선 하나 없이 매끈한, 딱 손바닥만 한 가죽 물건. 나도 오래 담아뒀다. 그러다 알게 됐다. 그걸 만드는 손이 따로 있다는 것을. 일 부세토(Il Bussetto). 이탈리아의 작은 가죽 공방이다. 르메르가 파는 카드홀더에는 “IL BUSSETTO FOR LEMAIRE”라는 이름이 붙는다. 다시 말해,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