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2에서 A19까지, 두 세대를 건너뛴 자의 수난기 고백할 것이 있다. 나는 애플에게 당했다. 그것도 스스로 걸어 들어가서. 2021년 말이었다. 애플TV 4K 2세대를 샀다. 2017년 모델 이후 무려 4년 만의 리프레시라기에, 이거면 한참 오래 쓰겠다 싶었다. 그런데 2022년 11월, 애플이 3세대를 내놓았다. 산 지 1년도 안 돼서다. 호구가 된 기분이란 그런계속 읽기

포스트시즌이 시작된 지금, 20년을 이어온 한 작가의 가상 프로야구 세계관 정주행 가이드 가을은 야구의 계절이다. 어제, 2026년 9월 29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막을 올렸고, 지금 이 순간에도 가을 야구가 한창이다. KBO 역시 가을의 주인공을 가리는 시즌으로 접어들었다. 한 해 중 야구가 가장 뜨거운 시기, 야구가 고픈 사람에게 경기 사이의계속 읽기

어떤 영화는 사랑 이야기인 척하면서 사실은 도시 이야기를 한다. 원제 Medianeras에 대하여 2011년 아르헨티나 영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이 그렇다. 이 영화는 탱고도, 정열도, 뜨거운 로맨스도 보여주지 않는다. 대신 시작하자마자 4분 동안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차갑고 제멋대로 솟은 건축물을 응시한다. 벽을 사이에 둔 두 사람 줄거리는 단순하다. 웹디자이너 마틴은 공황과 공포증으로 원룸에계속 읽기

게임 속 캐릭터가 차고 있던 시계를, 현실에서 그대로 살 수 있다면. 오메가가 007 퍼스트 라이트에서 그랬듯, 이번엔 해밀턴이 콜오브듀티에서 같은 일을 했다. 2026년, 해밀턴이 카키필드 메카니컬 x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4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게임 속 태스크포스 141의 리더, 프라이스 대위(Captain John Price)가 손목에 차는 바로 그 시계다. 게임과 함께 10월계속 읽기

올림푸스 시절 빛을 못 본 PEN이, OM 시스템으로 돌아온 이유 지금은 컴팩트 카메라의 시대다. 몇 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이 다 삼킨 줄 알았던 이 시장이, 지금은 가장 뜨겁다. 후지필름 X100 시리즈는 없어서 못 팔고, 리코 GR은 중고가가 정가를 넘는다. 파나소닉도 명작 LX100의 계보를 잇는 루믹스 L10을 올해 6월에 내놓으며 이계속 읽기

스물다섯 싱어송라이터가 노래로 쓰는 성장의 기록 어떤 목소리는 처음 듣는 순간, 이 사람은 뭔가 다르다는 감각을 남긴다. 한로로가 그렇다. 2022년 3월, 입춘이라는 싱글 하나로 조용히 등장한 이 싱어송라이터는 4년 만에 한국 대중음악 씬의 한복판에 섰다. 2026년 2월, 제2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신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사람이 몇 년 만에 그해를계속 읽기

아이폰 18 프로부터 첫 폴더블 듀오까지, 완성도 뒤에 남은 질문 이번 주인공은 단연 애플의 첫 폴드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였다. 2026년 9월 9일, 팀 쿡에서 존 터너스로 CEO가 바뀐 뒤 열린 첫 키노트. 무대에는 아이폰 18 프로도, 새 애플워치도, 에어팟도 올랐지만, 모든 시선은 애플이 7년을 미뤄온 접이식 아이폰에 쏠렸다. 그리고 그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