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초대장을 보냈다. 2026년 9월 9일 수요일, 오전 10시 태평양 시간, 한국 시간으로는 9월 10일 새벽 2시. 애플 파크에서 열리고, 슬로건은 “Surprise and Shine”이다. 빛나는 애플 로고 위로 태양이 비치는 이미지. 해마다 반복되는 익숙한 풍경이다. 그런데 올해는 익숙하지 않은 것이 몇 가지 있다. 그 익숙하지 않음이, 이번 이벤트의 진짜 이야기다.계속 읽기

우리는 화성에 가고 싶어 한다. 그 열망은 오래되었고, 지금은 로켓이 실제로 하늘을 오른다. 그러나 좀처럼 입에 담지 않는 질문이 하나 있다. 인간이라는 육체로, 정말 그곳에 갈 수 있는가. 인간의 몸은 지구를 벗어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우주 방사선은 세포를 천천히 부순다. 무중력은 근육과 뼈를 녹인다. 심장은 형태를 잃고, 시력은 흐려지며, 정신은 고립계속 읽기

물리 키보드는 지켰고, 흑백 화면은 놓아주었다 미니멀폰의 1세대는 하나의 주장이었다. 스크롤을 물리적으로 불편하게 만들면 사람은 폰을 덜 본다. 그래서 흑백 E-ink 화면을 달았다. 인스타그램도, 유튜브도, E-ink 위에서는 잔상이 남고 버벅였다. 그 불편함이 곧 기능이었다. 도파민을 끊기 위해 일부러 느리게 만든 폰. 2026년 8월, 미니멀폰2가 나왔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그계속 읽기

어떤 물건에는 늘 원본이 있다. 그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이름. 유자술에서 그 자리는 오랫동안 츠루우메 유즈슈의 것이었다. 유자 리큐르를 찾으면 거의 반사적으로 이 이름이 따라 나왔다. 좋은 술이다. 다만 매일 마시기엔 지갑이 먼저 망설인다. 그래서 대안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끔, 대안을 찾는 여정이 원본보다 나은 곳에 도착하기도 한다. 어떤유자06이 그랬다. 일본계속 읽기

일반 모델, 코치도어 네오룬, 그리고 퍼스트 에디션까지 브랜드에는 각자의 정점이 필요하다. 그 정점이 브랜드 전체의 격을 끌어올린다. 제네시스에게 그 자리는 오랫동안 비어 있었다. 세단 G90은 있었지만, SUV 시대의 진짜 플래그십은 없었다. 2026년 8월, 그 자리가 채워졌다. 제네시스 GV90. 브랜드 첫 풀사이즈 전기 SUV이자, 지금까지 제네시스가 만든 가장 야심 찬 차다.계속 읽기

200m에서 300m로, 조용히 완성형이 된 프로스펙스 GMT 다이버 어떤 시계는 이름보다 별명으로 먼저 불린다. 세이코 프로스펙스 1968 헤리티지 다이버스 GMT HBC001이 그렇다. 공식 이름은 길고 복잡한데, 사람들은 그냥 두 가지로 부른다. 초록이라서 헐크, 그리고 오타니가 차서 오타니 시계. 둘 다 세이코가 붙인 이름은 아니다. 하지만 그 별명들이 이 시계의 정체성을계속 읽기

12,000개 한정, 스모크드 블랙 다이얼과 골드 액센트의 조합 한정판이라는 말에는 늘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된다. 희소성을 앞세운 마케팅이 대부분이고, 실제로는 손에 넣기 어렵거나, 손에 넣는다 해도 값이 과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끔 그 반대의 경우가 있다. 한정판인데 실제로 살 수 있고, 가격도 납득이 가는. 시티즌 츠요사 쇼어 타임슬립(Citizen Tsuyosa Shore Time계속 읽기